체중증가가 남성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

남성불임과 관련해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원인불명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최근 남성 난임 환자 중 약 40% 이상이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어요. 이처럼 비만과 남성난임과의 관계성은 여러가지 논문들을 통해서 입증되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체중증가가 어떻게 남성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만이 남성생식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비만하면 고환기능 저하 및 정자수 감소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건 이미 알고계실텐데요, 구체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볼게요. 우선 지방세포에서는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정소 내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시키고 이로인해 성욕감퇴, 발기부전, 무정자증 등 심각한 증상을 야기시킬 수 있어요. 또한 체지방률이 증가할수록 혈중 렙틴 농도가 상승하는데, 이것은 시상하부-뇌하수체-고환 축(HPG axis) 을 교란시켜 정상적인 정자생성을 방해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살을 빼면 다시 임신가능성이 높아지나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과체중 혹은 비만 상태였던 사람이 다이어트 후 자연임신에 성공했다는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어요. 특히 고도비만일수록 감량효과가 더욱 크다고 하니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천천히 몸무게를 줄여나가는것이 좋겠죠?

 

다이어트 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극단적인 식이조절보다는 균형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입니다.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목표치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이며, 스트레스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남성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비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위 내용 참고하셔서 건강한 생활습관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살찌면 정자도 죽는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