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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떡국 맛있게 끓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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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설날은 1월 31일이지만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1월1일 첫날 떡국을 준비해 볼까요?

 

 

2022년 1월 1일(토)은 새해를 알리는 신정인데요~ ‘신정(新正)’은 태양력을 기반으로 한 양력 설이죠!
양력설은 국가의 필요성에 따라 전통적인 세시풍속인 음력설을 대체하기 위하여 도입됐는데요~
양력 1월 1일에 설을 쇠는 양력설이 한국에 도입된 것은 1896년이랍니다~
음력으로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으로 1896년 1월 1일로 정한 것이에요!

 

 

대다수의 한국 국민들은 음력설을 진정한 설로 인정하고 음력 설날에 차례나 세배, 윷놀이 등의 세시풍속을 행했지만, 공무원 등의 직업을 가진 이들은 양력설만이 공휴일이어서 명절을 보내기가 편리하고 또한 솔선해서 국가정책에 따른다는 의미에서 양력설을 쇠기도 하였는데요!

 


새해 첫날의 대표 음식은 역시 떡국이죠~ 떡국 한 그릇을 더 먹었다는 말이 설을 쇠고 나이 한 살을 더 먹었다는 다른 의미이기도 한데요~ 떡국은 멥쌀을 가루 내어 떡메로 친 후, 손으로 길게 만든 흰 가래떡을 썰어서 맑은 장국에 넣고 끓인 음식을 말하죠!

 

설날 아침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하얀색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을 하얗게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하얀색 가래떡을 길게 뽑는 이유는 장수와 집안의 번창을 의미하구요~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도록 해 운세와 재복이 한 해 동안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거에요!

 


옛날 시골에서 어머니가 해주셨던 꿩고기 떡국!

떡국의 국물을 만드는 주재료로는 원래 꿩고기가 으뜸이었는데요~ 고려 후기에 원나라의 풍속에서 배워온 매사냥이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놀이로 자리를 잡으면서 매가 물어온 꿩으로 국물을 만든 떡국이나 만둣국 그리고 꿩고기를 속으로 넣은 만두가 고급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어요~ 하지만 특별하게 매사냥을 하지 않으면 꿩고기를 구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일반인들은 닭고기로 떡국의 국물을 내기도 했죠~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어요!

 


오늘날 떡국의 국물은 꿩고기나 닭고기로 만들지 않고 소고기로 만들죠~ 소고기를 쉽게 구하게 된 이후에 생겨난 변화인데요~ 백종원과 김수미가 소개하는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알아볼까요?

 


백종원표 소고기 떡국

 

재료 : 떡국 떡, 불고기, 국간장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액젓, 참기름, 식용유

 

첫번째 떡국떡을 물에 담가 불린 뒤 냄비에 소고기를 볶는다!

두번째 여기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넣고 볶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며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나 굴로 끓여도 된다!
세번째 소고기를 볶다가 국간장 2스푼을 넣고 바짝 졸인다!

네번재 이후 물을 더 넣고 끓이다가 떡과 마늘 한 스푼을 넣고 액젓으로 살짝 간을 한다!

마지막으로 계란, 파를 넣은 후 그릇에 예쁘게 옮겨 담고 지단과 김가루, 취향에 따라 후춧가루를 뿌려주면 완성!

 


김수미표 떡국 조리법

 

멸치와 밴댕이로 육수를 낸 후 사용하면 깔끔한 맛이 난다

 

첫번째 육수용 재료(다시마 2장, 디포리 3장, 국물용 멸치 10마리)를 냄비에 넣고 물 1100ml를 붓고 끓인다!

두번째 육수가 끓는 동안 쇠고기 150g에 양조간장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을 넣어 밑간하고 중불에 볶고 기름은 느끼할 수 있으니 넣지 않는다!
세번재 육수가 끓으면 재료를 건져내고 국간장 반 큰술, 양조간장 1큰술을 넣어 간을 한다!

네번째 떡을 넣고 다진 마늘 1/3큰술을 넣어 떡이 익을 때까지 더 끓여낸다!

마지막으로 계란 지단을 부쳐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썰어 얇게 썬 대파 1/4과 얇게 자른 생김, 고기와 함께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

 


소고기나 닭고기는 떡국과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식품이지만 이 두 가지 외에도 떡국에 넣으면 맛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도 업그레이드해주는 식품들 뭐가 있을까요?

 

 

귀리
귀리는 떡국의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하는 데 좋은데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기 때문이에요~ 떡국은 추운 겨울 몸을 따듯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그러나 다른 반찬을 골고루 먹지 않는 탓에 더 많이 먹게 되거나 영양소를 불균형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쌀떡을 귀리떡으로 바꾸면 단백질과 비타민 B군에다가 면역력에 좋은 베타글루칸과 아베난쓰라마이드도 섭취할 수 있어요~ 베타글루칸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하구요~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곡물 중 귀리에만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항염증 기능이 뛰어난데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귀리 떡국에는 고기 육수가 잘 어울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매생이
매생이 역시 떡국과 잘 어울리는데요~ 단백질, 칼슘은 물론 철분 등의 무기질도 들어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떡국과 찰떡이에요~ 게다가 식감 역시 부드럽고 국물의 시원한 맛도 보강해줄 수 있답니다~ 매생이에는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살찌기 쉬운 겨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구요~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많아 매생이를 넣은 떡국은 해장국으로도 먹을 수 있어요~ 매생이의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육수는 다시마와 마늘 정도로만 우려내는 게 좋아요~ 매생이 떡국엔 굴도 잘 어울리니깐요~ 굴이랑 같이 넣어서 만들어드셔도 좋을거 같아요! 

 

 

들깨가루
떡국에 간단하게 고소한 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들깨만 한 게 없죠~ 들깨가루에는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폴리코사놀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각각 항산화, 항바이러스, LDL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기능이 있구요~ 또 들깨가루는 들기름의 원료이기 때문에 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계열 지방산 알파-리놀렌산 역시 답니다~ 다만 들깨가루는 기름이 많아서 오래 보관하면 산패되기 쉬우므로 바로 먹을 게 아니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하는 게 좋구요~ 또 들깨가루는 오래 끓이면 맛이 텁텁해질 수 있으므로 제일 마지막에 넣는 게 좋아요~ 들깨 떡국의 육수는 멸치나 다시마도 괜찮고 말린 표고버섯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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